공모자들

    심장이 필요한 사람

    유리(조윤희)는 매표소에서 매표직원의 일을 하고 있다.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간다. 이유는 바로 자신의 아버지의 심장수술때문이었다. 심장을 이식 받아야하는 큰 수술이기도 하고, 돈도 없고 빽도 없는 유리는 병원에서 이식할 수 있는 심장이 나온다고 해도, 아버지의 차례로 순서를 기다리는 건 쉽지 않다.

    영규(임창정)는 중국으로 부터 불법으로 들어오는 물건들을 매입하고, 파는 일을 한다. 그의 옆에는 항상 운반책인 준식(조달환)과 대웅(이영훈)이 있다. 영규는 깡패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물건을 들어오는 아줌마가 하루는 물건을 거품집으로 만들어 실을 매달아 꿀걱 삼켰다. 이 실은 이빨 사이에 끼어 완전히 넘어가지 못하게 만든다. 그렇게 밀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규의 눈을 속에 자신의 이익을 탐하려는 연변 아줌마들의 속임을 단번에 간파하고 모든걸 다 빼았다 헐값에 사버린다.

    상호(최다니엘)는 보험사다. 실적은 그렇게 우수하지 못하지만 자신의 아내 채희(정지윤)와 함께 늘 행복하고, 아직 못 간 신혼여행도 떠나려고 계획중이다. 채희는 그러한 상호에게 의지를 많이한다. 왜냐하면 채희는 하반신이 마비되어 휠체어 신세이지만 이러한 모습도 사랑해주는 남편이 바로 상호이기 때문이다.

    영규는 밀수해온 물건들을 팔라고 계획을 세워두고 오른팔인 준식이가 움직였다. 허나 갑자기 어디서 냄새를 맡고 찾아온건지 경찰이 와서 밀수한 물건들을 팔지도 못하고 다 압수당했다. 영규는 고민한 끝에 동배를 찾아갔다. 동배는 사람들의 장기를 거래하는 통나무 장사꾼이었다. 영규는 동배를 찾아가 혼쭐을 내주었지만 동배에게 찜찜한 과거 이야기를 들어 회상하게 되었다. 이전에 영규,준식,대웅,동배 그리고 수술하는 출장외과의사인 경재와, 또 같이 작업하는 남자한명이 있었다. 이전에 이들은 배 위에서 사람을 작업하다가 그 사람이 갑자기 마취가 깨어서 도망을 가, 동료남자 한명이 도망가는 남자를 안고 같이 배에서 떨어졌었다. 사람들이 알면 모두 잡혀가니 총대를 매고 자살을 한 것이다.

    또 다른 작업

    유리는 아버지의 심장을 얻기위해 불법장기매매업자에게 전화를 한다. 그 업자는 동배였다. 동배는 영규에게 다시한번 배위에서 작업을 하자고 한다. 크게 한탕하고 앞으로 제안하지 않는다고 못 박아버린다. 영규는 처음에 안한다고 했지만 유리의 사정도 알고, 돈도 필요했기에 배위에서 장기적출 작업을 진행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렇게 다시한번 배위에서의 심장거래가 시작되었다. 그 배에의 선장을 미리꼬셔 배의 도안을 얻고, 외과의사 경재, 대웅, 준식,영규는 배에 탔다. 그리고 유리와 유리아버지 철수도 탔다. 유리는 아버지에게 중국에 가서 심장이식을 할 수 있다고 앞으로 행복하게 살자며 이갸기했다. 또 다른 손님으로는 상호와 그의아내 채희는 그 동안 못 갔던 신혼여행을 가기로 하였다.

    영규는 배에 타기전에 동배에게 심장적출 할 사람의 사진을 받았고, 준식과 대웅에게도 얼굴을 익히고 사진은 버리라고 하였다. 그 사진속 인물은 바로 채희였다.

    공모자들

    작업은 순조로웠다. 하지만 여기서 또 배의 항해가 지루했던 경재가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서 뭔가 꼬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준식은 경재에게 술 그만마시라고 소리를 친다. 예전에 실패 했던 작업도 경재가 술을 마시면서 일이 꼬였기 때문이다. 경재는 괜찮다면서 술을 마시고, 준식과 대웅은 채희를 납치해 온다. 경재는 채희의 장기를 적출하려는 수술을 진행하였고 그 사이에 상호는 갑자기 없어져 버린 채희를 찾느라 배안을 해집고 다닌다. 배의 관리 직원들에게 수소문을 하고 손님명단을 보지만 채희의 이름은 그 어느곳에도 없었다. 그러다 상호는 영규일해에게 적발되고 시끄럽게 될 것 같자 상호를 기절시켜 버리고, 배는 정박한다. 기절했다 깨어난 상호는 이제 그 어느곳에서도 채희를 찾을 수 없게 되어 허무해 졌다.

    모든걸 계획한 사람

    경재는 큰 캐리어와 함께 한 호텔에서 머물고 있었다. 그리고는 준식이 찾아온다. 캐리어가 움직이 더니 지퍼가 스스로 열리고 그 안에서 채희가 나온다. 영규는 차마 장기적출을 두번다시 할 수 없어서 일을 그치고 말은 거였었다. 경재는 준식이 찾아온 것을 알고, 문을 열고 환영해 주었지만 준식이 이상하다. 준식은 경재와 채희를 죽이고 장기를 적출했다. 그리고 대웅의 전화를 받은 영규는 모든게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유리의 아버지가 수술한다는 중국의 병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았다. 그것도 유리와 함께 말이다. 수술을 받아야하는 유리아버지의 배는 모두 갈라져 적출되어있고, 채희의 배도 갈라져있었다. 유리는 통곡을 하고 갑자기 준식이 나와 영규를 죽이려 했지만, 영규는 부상을 입고 준식을 죽였었다. 그리고 영규의 옆에서 나온 상호. 그랬었다. 이 모든것은 상호가 계획한 것이었다. 채희가 휠체어를 탄 이유, 채희에게 접근한 이유, 동배에게 일을 제안한사람, 유리아버지의 장기를 적출하고, 채희의 장기를 적출한 사람. 이모든 계획은 상호의 계획이었다. 영규는 분노하여 상호의 다리 한쪽을 못 쓰게 만들지만 결국 중국 경찰들에게 붙잡혀 간다.. 병원 옥상에서 떨어져 자살을 하고 만다.

    영화는 마지막에 절름발이가 된 상호가 보험회사의 펜트하우스에서 돈만은 사람들에게 심장이나 장기들을 어떻게 이식하고 계획할지 설명하면서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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